[사회/CTN]정민준 기자ㅣ대한검도회는 지난 2일 대전국토관리청 앞에서 대한 검도회 중앙연수원 진출입로가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이 우려된다며 개설요구 시위를 벌였다.

대한검도회 회원들과 충북 음성군 원남면 별암마을 주민들은 “인근 별암마을 주민과 중앙 연수원을 방문하는 검도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진출입로 개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도회와 주민들은 충청내륙 고속화도로 구간 중 일반 국도 36호선은 신호등 없이 중앙연수원 방향으로 가려면 좁은 부체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로 인해 중앙연수원 진출입시 차량이 우회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같은 안전 문제를 알면서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어떠한 대처도 하지 않고 있다"며 "고속화 도로에만 적용되는 설계와 시공만을 고집하는 탁상 행정을 보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이들이 요구하고 있는 진출입로 요구는 불가한 실정”이라며 “충청 내륙 고속화도로 시설 기준에도 맞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위 이후 대전검도회 임원진과 주민들은 대전국토청장 면담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경찰관과 공무원 저지로 성사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