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김종연 기자= 드리밍합주단은 2020년에 창단된 시니어 합주단이다.

음악치료수업으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김병진 단장이 지휘를 맡았다. 평균 연령 70대 이상의 노인들과 장애인, 비장애인이 화음처럼 어우러져 조화로운 연주를 한다.

음계처럼 각기 다른 사람들이 자아실현과 존중이라는 하나의 꿈을 향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평범한 노래교실과는 달리 음악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컵타나 핸드벨, 알록달록한 천 등 다양한 악기와 놀이도구들로 시각적 촉각적 자극을 받고 유희를 하며 신체적‧정서적 함양을 함께 도모하는 것이 평범한 노래교실과 다른 점이다.

올해 정기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작년에 정기공연을 하지 못했었기에 더 의미가 깊다. 어르신들도 오랜만에 하는 공연을 반가워하며 열의에 차 연습에 임했다.

김병진 단장은 "음악은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힘이 있다. 우리가 다른 삶을 살다가 학교에서 만나 한 곡을 한마음으로 연주해냈다. 여러분들이 열심히 연습하고 서로를 사랑했기 때문에 오늘의 공연이 가능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정진숙 교장은 "어르신들의 결실을 보게 되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작년에 코로나19로 인해 이런 자리를 갖지 못한 게 아쉬웠는데 어르신들의 열정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어 아쉬움이 다 사라졌습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충주열린학교는 2005년에 개교해 교육소외계층의 행복증진을 위해 평생교육에 힘써왔다. 한글반, 초‧중등학력인정, 초‧중‧고 검정고시, 성인문화예술, 감자꽃중창단, 성인영어, 컴퓨터 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는 043-852-385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