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ㅣ충남대학교 사회공헌센터가 대학생들의 지역문제 해결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지역사회혁신 교과목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사회공헌센터(센터장 권재열)는 6월 23일 오후 2시, 충남대 중앙도서관 강당에서 권재열 사회공헌센터장, 대전시 김영진 창업진흥과장을 비롯해 지역사회혁신 교과목 참여 교수 및 학생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3학년도 1학기 지역사회혁신 교과목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지역사회혁신 교과목’은 학생들이 지역사회 혁신과 공헌에 참여함으로써 스스로 문제해결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규 교과목이다. 특히, 이론수업과 현장 활동을 병행하며 교수와 학생이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 함께 직접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19년 2학기에 9개 교과목, 151명의 참여 학생으로 시작된 ‘지역사회혁신 교과목’은 2023년 1학기에 16개의 교과목, 346명의 학생으로 확대되며 지역혁신을 위한 주요 교과목으로 자리잡았다.

이날 성과발표회에서는 총 5개 팀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으며, 최우수(대전시장상) 1팀, 우수(총장상) 2팀, 장려(지역협력본부장상) 2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팀으로 선발된 ‘건축설계종합설계1(01분반, 건축공학과)’ 팀은 ‘Info-Wall, 환경개선 및 정보를 위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주제로 동구 소제동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Info-Wall 설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태양광을 활용한 Info-Wall은 주거지에서는 범죄예방 기능을, 상업지에서는 관광객 안내도와 각종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우수 팀으로 선발된 ‘창의설계 입문(토목공학과)’ 팀은 ‘대전역의 새 역사, 환승센터’를 주제로 상권 구체화 기반 주차장, 지상공간, 역사 등을 활용한 환승센터 설계를 통해 대전역 교통체증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환경사회학(사회학과)’ 팀은 ‘대전시, 백로와의 공생이 가능할까?’를 주제로 오염물질과 수생태계 변화를 가늠하는 지표인 백로와 대전 주민의 공생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충남대 사회공헌센터는 ‘지역사회혁신 교과목’을 비롯해 유성구청, 한밭대와 함께 ‘데이터기반 문제해결 연계 교과목’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대학과 지자체 협력 기반의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