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CTN]이기국 기자 = 영동군장애인복지관(관장 박병규)은 지난 4일 한국수력원자력㈜ 영동양수건설소(소장 강영곤, 이하 한수원)와 연계하여 경상북도 경주시 일원으로 재가장애인 나들이를 다녀왔다.

여가 문화 충족이 필요했던 재가장애인 및 보호자 90여명은 경주시 바닷가에 위치한 식당에서 모둠회 식사를 시작으로 월성 원자력 발전소와 홍보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홍보관은 7가지의 전시존으로 구성되어 이미지, 영상,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하늘향기 봉사단(회장 이점분외 9명)도 자원봉사자로 참가하여 장애인과 1대1 매칭을 통해 휠체어 이동과 관람에 도움을 주며 함께했다.

재가장애인 김○○(지체/중증)은 "장애로 인해 평소 집에서만 혼자 지내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찾아오는 이가 없었다"며 "혼자서는 나들이를 엄두조차 못 내고 있었는데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덕분에 안전하게 나들이를 다녀올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내년에도 나들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에 힘쓰겠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역 내 재가 장애인분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장애인들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가갈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병규 관장은 "이번 나들이가 장애인들의 스트레스와 우울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에서 보내주시는 장애인을 향한 관심들을 연계하여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수원은 충북 영동군 일원에 영동양수발전소 건설을 계획 중이며,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복지시설 후원물품 전달 등 행복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