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박철우 기자= 충북도는 지역 특색을 살린 '고향사랑기부제' 맞춤 전략으로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돌파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도 출신의 나영석 PD, 배우 유해진 등 유명 인사의 '고향사랑기부제'참여로 제도 시행 초기 도내 기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각 시군에서도 향우회·동문회 등을 통해 고액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소수의 고액 기부자들의 기부만으로는 기부금 모금 활성화의 지속과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충북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20개 품목이 운용되고 있으며, 상반기 내로 일반적인 농·특산품과 더불어 기부자의 이목을 이끌 수 있는 충북만의 독특한 답례품을 발굴·개발하고, 지역 분야별 전문가들과 포럼이나 토론회를 열어 지역맞춤형 제도 운영의 아이디어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지자체의 경우 수도권 관계 인구 타겟을 위한 '도내 관광지 결합형 할인권' 및 '농촌체험권', 자부심 고취로 기부 유인을 위한 기부자의 이름이 새겨진 '고향사랑길 조성','고향사랑 나무숲 조성'등 다양한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제 첫발을 뗀 '고향사랑기부제'의 모금 활성화 및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 지속적인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충북만의 매력적인 답례품 개발 등 맞춤 전략을 수립하여 충북형 고향사랑기부제가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