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박철우 기자= 충북도는 19일 청남대에서 계묘년 새해 소망을 염원하는 '2023 새해맞이 희망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민 화합 축제의 취지에 맞춰 사전 초청한 11개 시·군 주민과 시장‧군수들이 함께 참여했다.

먼저, 대통령기념관에서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도내 10개 대학 총장이 함께 민선 8기 핵심사업인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취지는 충청북도와 도내 대학교가 상호 협력하여 충북의 호수와 백두대간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함으로써 충북을 재발견하고 충북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바로 세우는 데에 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충청북도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문화‧예술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하고 이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각 대학교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에 대한 도민 공감대의 확산을 위해 대학생의 아이디어 발굴과 홍보에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3 새해맞이 희망축제(김영환 충북도지사, 청남대 1.19) / 제공=충청북도

협약식과 더불어, 기념관 앞 잔디광장에서는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축하하는 전자현악 연주, 초청가수와 팝페라 공연에 이어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11개 시장·군수가 함께 시·군별 대표 관광지 모형으로 충북 관광지도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충북 관광지도는 각 시․군의 추천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 선정결과를 반영하여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비전을 품은 관광지 33선으로 구성됐다.

2023 새해맞이 희망축제(충북 11개 시,군 단체장, 청남대 1.19) / 제공=충청북도

이 관광지 33선은 본 사업의 거점이라 할 수 있는 청남대를 비롯하여 11개 시․군의 대표 관광지들이 포함되었고, 향후 레이크파크 핵심 관광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관광명소 33선에 멈추지 않고 둘레길, 웰니스(휴양), 체류관광, 액티비티(활동적인), 영화･드라마 명소 등 숨겨진 관광자원 발굴에 주력해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를 100선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통령기념관 1층에서는 충북 대표 관광자원의 발굴 및 홍보를 위해 추진한 '스토리가 있는 사진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 51점이 전시되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충북은 더 이상 차별받는 지역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 생태와 환경, 과학과 기술, 귀농과 귀촌이 어우러진 웅대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바다를 헤엄쳐 포효하는 흑등고래의 꿈을 도민 여러분과 함께 꾸고 이루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인사를 갈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