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CTN]조성찬 기자 = 아산소방서(서장 구동철)는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폭언과 폭행으로부터 안전을 위협받지 않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남 내 최근 5년간(17년~21년) 구급대원 폭행 사고는 총 49건이 발생했다. 가해자 56명 중 54명(96.4%)이 음주 상태에서 폭행이 있었고, 이들 대부분 징역 및 실형과 벌금형에 처해 졌다.

이에 아산소방서는 119구급대원 대상 폭력 행위를 예방하고 폭행 피해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조치로 피해 대원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119구급대원 폭행 피해 근절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 ▲폭행상황 대비 구급차 자동경고 신고 장치 설치▲구급지도관, 구급지도의 교육 시 폭행피해 예방·대응 교육 실시(연 1회 이상) ▲폭행위험 발생 시 증거 확보를 위해 웨어러블 캠 적극 활용 ▲폭행사고 발생시 소방서 특별사법경찰관 직접 수사 ▲피해직원 심리치유 및 치료비 지원 등이 있다.

구동철 소방서장은“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출동하는 119대원들에 대한 폭행은 공무집행 방해에 해당된다.”며“구급대원 폭행 등 소방활동 방해사범에 대하여 무관용 원칙하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