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ㅣ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시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지속 가능 도시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협약을 맺었다.

최민호 시장은 15일 시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9일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시 청사를 방문하여 판다코바 요르단카 소피아시장과 만나 양 도시 간 우호 협력에 대한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유럽연합 주관 '국제도시 지역협력 프로그램(IURC)'을 통해 지난해 9월 소피아시와 매칭된 이후 도시 간 스마트기술 교류, 경제 활성화 협력방안 등을 협의해 온 결과다.

양 도시는 교류의 연장 선상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동 관심사인 8개 분야에 관한 연구, 연수 및 학술교류 등 실질적 협력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경제교통 ▲지능형 도시 ▲문화·예술 ▲탄소 중립 생태계 등이다.

최 시장은 "도시교통센터에서는 소피아시가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다양한 요금제를 도입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교통 개선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며 "세종시는 앞으로 5년 이내 드론택시 UAM을 도입하고 대중교통을 전부 무료화하는 등 디지털트윈시티를 구축 해 교통, 환경, 건축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사이버상 트윈시티에서 실험하고 이를 실제도시에 적용시킬 게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시는 최신 기술을 함께 적용하고 실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꾸준한 협업으로 양 도시 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실천하겠다"고 덧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