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CTN]이기국 기자 = 관내 취약계층 농가 등의 일손을 긴급히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옥천군의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게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군은 2개조 총 6명으로 긴급지원반을 구성하여 3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사업을 진행하며, 예산 1억 3천여만원을 투입했다.

10월 말 기준으로 긴급지원반의 지원을 받은 농가는 89개이다.

사업 대상은 여성농가, 75세 이상의 고령농가, 장애인 농가 등 취약계층 농가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소농, 소기업 등이 해당되며, 재난․재해와 부상․질병 등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옥천읍에서 고추 농사를 짓는 고령 농가주 A씨는 허리 수술을 앞두고 있어 농사일을 걱정하고 있었다.

이에 긴급지원반이 투입돼 고추 수확을 마무리하고 마음 편히 수술을 받았다.

안남면에서 홀로 콩밭을 가꾸는 B씨는 비닐 제거 작업을 해야 하는데, 혼자서는 어려움이 많아 섣불리 손을 대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긴급지원반이 비닐 제거 등을 도와 농가에 시름을 해결했다.

농가주 B씨는 "혼자서 하려니 막막했는데,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이라는 사업을 통해 일손이 필요했던 작업을 수월하게 마칠 수 있었다"며 "열심히 일을 도와준 긴급지원반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