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문학관]가금현 기자 = 지난 9월 <그림자 새> 시집을 발간한 최연희 시인이 한 달 만인 10월엔 <레미파솔라> <오리의 잔꾀> 두 권의 동시집을 발간했다.

두 권의 동시집엔 어린이를 사랑하는 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최연희 시인의 동시를 읽으면 마음이 맑아 오는 느낌이다.

시인은 자연과 사람 속에서 서정적 시를 쓰고 있는데, 이번엔 어린이를 위해 동시를 쓰고, 어린이와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을 하고 싶어 그림까지 그렸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은 아름다운 글을 많이 쓴다. 최연희 시인이 그렇다.

시 속에 들어 있는 그 사람의 마음을 명경지수明鏡止水처럼 들여 다 볼 수 있다.

시인의 동시를 읽노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고와진다.

참으로 오랜만에 맑고 깨끗한 물속에서 놀다 나온 느낌이다.

김명수 시인은 동시집 평설에서 "최연희 시인이 만든 호수에서, 하늘에서 유익한 여행을 해 보시기 바란다"며 "이 두 권의 동시집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사랑을 듬뿍 받으리라 기대하며 최연희 시인의 다음 동시집을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오리의 잔꾀/최연희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