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CTN]조성찬 기자 = 아산소방서(서장 김장석)는 공동주택 화재진압을 위해 아파트 층마다 설치되어 있는 옥내소화전 사용방법을 관리사무소 직원과 주민들이 함께 익혀둘 것을 당부했다.

대부분 화재가 발생하고 5분이 지나면 실내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고, 함께 발생한 유독가스로 인해 내부에 사람이 있다면 질식의 우려가 높다.

아파트는 세대가 밀집되어 있고 많은 사람이 거주하는 만큼 화재가 발생하면 인명 및 재산피해의 우려가 크므로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때, 복도에 설치되어 있는 옥내소화전은 간단한 조작만으로 소방차 1대 이상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소방시설로 사용법만 익혀둔다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옥내소화전의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소화전함을 연다. ② 호스를 꺼내 노즐(관창)을 잡고 불이 난 곳까지 간다. ③ 소화전함 내의 밸브를 왼쪽으로 돌려 개방한다. ④ 노즐(관창)을 열어 화재 발생장소에 물을 뿌려 화재를 진화한다.

이재성 예방총괄팀장은 "관계자와 주민들이 평소 아파트 내 소방시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용방법을 배워둔다면,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안전조치로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의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