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CTN]조성찬 기자 = 아산소방서(서장 김장석)는 음식점 주방화재 예방을 위해 후드(덕트) 청소하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2019년~2021년 3년간 발생한 616건의 화재 중 42건(6.8%)이 음식점 화재로 집계됐으며, 이 중 24건이 부주의에 의해 발생했다.

소방서에서는 음식점 주방화재 예방을 위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4개월간)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안전하기 좋은 날’로 지정하고, 온양전통시장 일원에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음식점 주방에서는 조리시 사용하는 식용유 등의 가열 혹은 주방의 후드(덕트)에 쌓인 기름때에 착화된 불씨가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이 경우 빠른 연소 확대로 대형 화재로 번질 우려 또한 높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배기덕트를 0.5㎜ 이상 강판 등 불연재로 설치 ▲기름을 제거할 수 있는 필터 설치 ▲화기 주변 가연물 제거 등을 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방 후드와 배기덕트에 쌓인 기름 찌꺼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재성 예방총괄팀장은 "기름과 화기 취급이 빈번한 음식점에서의 화재 예방을 위해 관련 종사자분들이 모두 후드(덕트) 기름때 청소하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주방에는 기름화재에 적응성이 높은 K급 소화기를 비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