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정민준 기자ㅣ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원도심 활성화 공약으로 ‘서대전시민공원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한 가운데 대전중구의회 육상래 부의장이 “대규모 공연장이 없는 중구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장종태 선거캠프는 장 예비후보의 ‘서대전시민공원 르네상스 프로젝트’ 공약 점검 현장에 육상래 부의장이 동행했으며 장 예비후보는 중구의 애로사항을 수렴했다고 23일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최근 서대전시민공원을 교통·문화·생태가 살아 숨 쉬는 ‘서대전시민공원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대전시민공원 야외공연장에 1000석 규모의 공연장이 포함된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공원 지하에 차량 8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광장구역은 최대한 살리면서 주변을 생태숲으로 조성해 서대전시민공원을 주민 체육활동과 쉼터 기능을 할 수 있는 ‘도심 생태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공연장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은 중구민의 숙원사업이자 박용갑 중구청장의 대표 공약이었으며 허태정 시장도 약속했던 사업이다. 하지만 대전시가 공원녹지 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육상래 부의장은 이날 현장에서 “중구에는 제대로 된 공연장이 없다. 현재 있는 야외공연장도 아파트와 상가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민원 때문에 공연장으로의 활용도는 전혀 없다”며 “공연장을 포함한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되면 중구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 녹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주차장을 만든다고 공약 했는데 꼭 해달라. 서대전시민공원의 위치가 좋아 800면 정도의 주차장이 조성되면 서대전네거리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서대전시민공원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중구의 교통·문화·환경, 더 나아가 경제까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도시로 지정된 동구 대전역세권지구, 대덕 연축지구 개발을 적극 추진함과 동시에 중구의 ‘서대전시민공원 르네상스’를 통해 대전 균형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