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CTN]조성찬 기자 = 아산소방서(서장 김장석)는 봄철 캠핑객이 증가함에 따라 캠핑장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19~´21)간 전국 캠핑장 등에서 145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4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주의 32건, 불씨 관리 소홀 26건, 담배꽁초 16건, 기계적 요인 3건, 과열·과부하 7건, 기타 원인불명 8건이다.

아산시에서 운영 중인 캠핑장은 연풍연가캠핑장(송악면 소재) 등 13곳이 있으며, 봄철에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불씨가 멀리까지 날아갈 수 있고, 연소 확대가 빨라 산림과 인접한 캠핑장 등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캠핑장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불에 타기 쉬운 재질인 텐트와 모닥불 등 화기와 충분한 안전거리 두기 ▲불 피움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하기 ▲타다 남은 불씨는 물을 뿌리거나 모래나 흙으로 덮어 완전히 끄기 ▲캠핑장에 비치된 소화기구의 위치와 사용법 미리 확인하기 등의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재성 예방총괄팀장은 "캠핑장에서는 음식조리, 모닥불 피움, 난방 등을 위한 화기 사용이 잦은 만큼 캠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캠핑객들 모두가 안전하게 캠핑의 낭만을 즐기고, 행복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화재 예방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