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CTN]조성찬 기자 = 아산소방서(서장 김장석)는 스프링클러설비가 미설치된 공동주택 등 136개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강화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프링클러설비는 천장이나 벽에 부착되어있는 스프링클러 헤드의 금속이 화재 발생 시 열에 녹아 살수구의 뚜껑이 떨어져 나가면서 가압되어 있던 물이 헤드를 통해 방사되는 소방설비이다.

2005년 1월 스프링클러설비의 의무설치 법령이 개정되어 11층 이상인 공동주택의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야 하지만, 이전에 건축허가 된 공동주택은 의무설치 대상이 아니다.

이에 아산소방서에서는 관내 공동주택 173개소 중 스프링클러설비 미설치(119개소), 일부(16층↑)설치(17개소) 총 136개소에 대해 오는 6월 22일까지 화재안전강화를 추진한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공동주택 관계자(관리사무소장, 입주자대표) 간담회 ▲화재안전 컨설팅 전담반 운영 ▲ 매월 둘째주 수요일〔우리집 점검의 날〕 운영 ▲공동주택 출동 및 단지 내 소방시설 활용 소방훈련 ▲공동주택 화재 예방 집중홍보 등이 있다.

김장석 서장은 "공동주택은 화재 시 급격한 연소확대 및 다수 인명피해의 우려가 높아 화재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