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CTN]최용관 기자 = 예산소방서(서장 김오식)는 8일 마을 주민의 안전을 살피던 중 담과 주택 사이에 끼어있던 90대 할머니를 구조한 여성의용소방대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이날 표창 수여식은 김오식 예산소방서장이 직접 수여했으며, 덕산면 여성의용소방대 이재수 대장과 조성덕, 송혜진 대원이 표창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8월 28일 오전 10시경 '마을담당제' 활동을 위해 마을 주민들의 집집마다 방문해 건강을 확인하고, 화재경보기 정상 작동 등 화재 안전을 살피고 있던 중 평소와 다르게 할머니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사고를 직감했다.

집 근처를 수색한 결과 담벼락과 건물사이 폐기물 사이에 엎드린 채로 끼어 움직이지 못하는 할머니를 발견하여 즉시 구조하고,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할머니는 다행히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될 만큼 건강한 상태였다.

이날 상을 받은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표창까지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오식 예산소방서장은 "여성의용소방대원분들의 발빠른 대처 덕분에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다"며 "늘 지역 주민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용관 기자 1354oo@naver.com 최용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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