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CTN] 이병종 기자 = 증평소방서(서장 염병선)는 장기간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온열질환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119구급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충북 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7월말까지 도내 발생한 온열환자는 모두 33명으로 열사병이 1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 실신 6명, 열 탈진 5, 열 경련 3명, 기타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서는 구급차에 얼음 조끼·팩, 생리식염수, 주사세트 등 9종의 폭염 환자 대응 물품을 비치해 온열질환자 발생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구급차 부재시에는 펌뷸런스 출동으로 출동공백을 방지한다.

이외에도 구급차량 내 냉방장비 점검, 구급교육훈련을 통한 온열질환 응급처치 방법 교육, 현장활동 구급대원의 온열질환 예방 등 현장활동대원의 탈진에도 대비한다.

염병선 서장은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온이 올라가는 낮시간대에 야외활동은 피해야 한다"며, "부득이하게 야외 활동을 할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고 , 야외 활동 후 두통, 경련, 의식저하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그늘 등 시원한 장소로 이동 후 신속히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 및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