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CTN]이기국 기자 = 옥천소방서(서장 장창훈)는 관내 공장 밀집지역인 산업(농공)단지 내 10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산업(농공)단지 특성상 공장들이 밀집 배치되어있어 화재가 발생할 경우 가연성 외장재 등으로 인해 주변공장으로 쉽게 연소 확대 되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5년간 옥천지역에서 발생한 공장화재는 모두 34건으로,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698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11건(32.3%)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 요인 10건(29.4%), 부주의 8건(23.9%), 기타 5건(14.7%)이 뒤를 이었다.

이에 옥천소방서는 20년 이상 노후 산업(농공)단지 업체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소방특별조사를 통해 소방·전기·가스 시설의 유지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원활한 상호협력을 위한 산업(농공)단지 입주업체 CEO 주도의 소방안전 협의회를 구성하고, 소방관서장 행정지도 방문을 통해 적극적인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장창훈 소방서장은 "산업(농공)단지 특성상 화재가 빠르게 확대돼 대형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공장 관계자들의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