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CTN] 이병종 기자 = 진천소방서(서장 강택호)는 소방산업기술원과 함께 주택 화재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지난 22일 오후 2시 119천사지원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수혜자는 지난 7일 문백면의 도하리의 한 주택에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모(남, 72)·윤모(여, 67) 씨 부부이다.

이들은 기초 연금수급자로, 일용근로자로 일하며 생계를 어렵게 유지하고 있었는데, 7일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예기치 않은 화재가 발생해 세간살이를 모두 잃고 말았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소방서와 기술원 관계자는 긴급히 119천사안전기금과 피해지원금 100만원을 모아, 도하리 마을회관에서 성금을 전달했다.

이 모씨 부부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현재 거주할 곳이 없어 문백면의 한 마을회관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119천사안전기금은 충북 소방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금을 적립해 취약계층 긴급생활지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소방산업기술원에서는 피해지원금을 모금해 화재피해주민에 대한 생계 지원을 하고 있다.

강택호 서장은 "작은 금액이지만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화재피해로 소외되는 분들에 대해 관심을 더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