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CTN]이기국 기자 = 옥천소방서(서장 장창훈)는 본격적인 등산객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2021년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지난 14일(수) 밝혔다.

충북 산악사고 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충북 도내에서 총 378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4월~5월 65건(17%), 9월~10월 사이에 104건(27%)으로 봄철과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으로는 일반조난 117건(30%)으로 가장 많았고, 실족.추락 67건(17%), 탈진.개인질환 39건(10%)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옥천소방서는 봄철(4~5월), 가을철(9~10월)을 산악사고 안전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해 등산로 안전시설물 및 안내표지판을 정비하고, 안전한 산행문화 확산 위한 홍보 등 예방 활동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또한, 따뜻한 봄철 등산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령산과 둔주봉 일대에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등산객 건강 체크 및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한 찾아가는 간이응급의료소를 운영하여 산악사고 예방활동과 응급처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장창훈 소방서장은 "등산객 인구가 증가하는 계절을 맞아 산악사고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며 "안전한 산행을 위해 기본적인 안전수칙과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