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가금현 기자 = 국민의힘 성일종 비상대책위원이 집권여당의 문제점을 콕콕 집어내는 저격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집권여당 측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페이스북에 지난 21일 ''경제성 조작'이 들통나니 이제는 '삼중수소 조작'입니까?', '4대강 보 해체는 근거도 없는 ‘자연성 회복’ 조작 사건입니다'(CTN 1월 25일자 보도), 24일 '코로나19 피해보상 대책이 민주당 대선주자들 포퓰리즘 경연장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유시민이 해야 할 일은 사과가 아니라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CTN 1월 26일자 보도), 27일 '집권여당 의원님들 독해력 좀 키우십시오', '정세균 총리는 손실보상제 '지적재산권 도용'을 멈추시기 바랍니다', 28일 '김원웅 광복회장은 더 이상 독립운동 정신을 모독하지 마시기 바랍니다'(CTN 1월 29일자 보도)에 이어 '떠나는 뒷모습까지 부끄러웠던 추미애 장관'이라는 제목의 글로 문제점을 콕콕 집어 저격하고 있다.

성 의원은 떠나는 뒷모습까지 부끄러웠던 추미애 장관이란 제목의 글에서는 "취임 후 391일 동안 대한민국의 법치와 상식을 철저히 짓밟아온 추미애 장관은 어제 이임사에서 '개혁'이라는 단어를 21번 사용하면서 자신이 검찰을 개혁했다고 주장했지만, 국민은 추미애 장관이 한 개혁이라고는 '국방개혁'밖에는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며 추미애 장관 아들 덕분에 앞으로 사병들이 전화로도 휴가를 연장할 수 있게 되었지 않습니까?라고 꼬집고 참 대단한 국방개혁이고, 이것이 추 장관이 달성한 유일한 개혁"이라고 비꽜다.

그는 이어 "추장관은 '사문화됐던 장관의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권한을 행사해 검찰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역사적 선례를 만들어 냈다'고도 했으나 추장관 이전에 한 번밖에 없었던 수사지휘권 발동을 임기 중에 6번이나 남용했던 것은 국가시스템을 허문 것이었다"고 질하고 "자기 편 수사하는 검찰은 수사지휘권 발동해서 막아버릴 수 있다는, 아주 나쁜 선례를 역사에 남긴 것으로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또 "추장관 이임사 중 가장 어이없는 부분은 동부구치소 사태에 대해 '매우 뼈아픈 일이지만, 우리로서는 수감자 인권 실태와 수감시설의 열악한 환경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교훈'이라고 말한 것인데 교훈이 아니라 인권침해와 국민생명을 지켜야 하는 국가책무를 다하지 못한 범죄행위나 다름없는 직무유기였다"고 질타하고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돌아가신 분들의 유족들은 지금 피눈물을 흘리고 있으며, 수감자 인권 실태와 수감시설의 열악한 환경은 법무부 장관이라면 진작에 챙겼어야 하는 부분인데, 윤석열 찍어내기에만 열중하다가 놓친 것이 추장관 본인 아닙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 법무부가 C등급을 받게 만든 것도 모자라, 떠나는 뒷모습까지 부끄러웠던 장관이었다"고 저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