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CTN]김태훈 기자 =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이 함양~울산 간 고속국도 부분개통(밀양~울산, 11일 개통) 예정에 따른 '재약산 터널 시·도 공동대응 훈련'에 참관했다.
* 초장대 터널 : 4km 이상 이거나 복합환기(제트팬+축류팬)시설인 터널

경남소방본부와 한국도로공사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훈련에는 중앙119구조본부, 울산 중부소방서 등 7개 유관기관 85여 명이 참여하고 배연차, 고성능화학차 등 총 35여 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각 출동대별 비접촉으로 소방작전통신망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터낼 내 대형사고 발생 시 인접 시·도 공동대응체계 점검 등 실질적 현장대응역량 제고에 주안점을 두었다.

현장훈련은 터널진입차단시설 작동과 환기설비 가동 등 터널 방재시설 점검을 통한 한국도로공사 초기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소방대에 의한 터널 내 재난대응 통신지휘체계 확보와 정·역방향 터널화재 진압전술 등 맞춤형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피난연결구, 비상안전구역, 피난갱 등 내·외부 피난로를 확인해 유사시 인명구조방안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허 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노선 특성상 산악지형에 위치해 산사태, 노면살얼음(블랙아이스) 등 대형재난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