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충남 태안군 안면 방포초등학교(교장 박애숙)는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사업(교육기부) 일환으로 지난 23일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전교생에게 김장 배추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김장 배추 나누기 활동은 학부모회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자리에 모여 직접 김장 김치 담그기 체험을 할 수 없어 학생들에게 김장 배추 2포기씩 나누어 주는 활동을 가졌다.

또한 학부모회에서는 정성스럽게 담근 김장 김치를 형편이 어려운 학생 및 마을회관 할머니·할아버지께 나누어 드리는 행사도 실시했다.

나눔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김장 배추 담그기 체험을 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아이들에게 기증받은 배추도 나누어 주고, 마을 어르신들에게도 김장 김치를 직접 담가 드릴 수 있어서 마음이 뿌듯했어요. 마을 어르신들이 김장 김치를 맛있게 드시고 더욱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박애숙 교장은 "학부보님들이 학생들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서로 배려하고 협동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합니다. 앞으로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김장 배추 나누기 행사를 통해 학부모와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됐었으며, 전통음식의 소중함과 나눔 문화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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