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CTN]김태훈 기자 =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0 경상남도 다문화가족 축제(페스티벌)'가 13일(금) 14시 도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면행사 규모를 최소화하여 하병필 행정부지사, 김경영 도의원 등의 내빈과 유공자, 장학금 대상자 등 최소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한 김하용 도의회 의장, 박종훈 경남교육감, 이호영 창원대총장은 영상을 통해 축제를 축하했다.

2012년 첫 개최이후 9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외로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자를 격려하고, 문화공연과 다문화 이해퀴즈 등의 참여행사를 통해 도민과 이주민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으며, 다문화가족 및 종사자 등이 참여해 새로운 소통 공간의 장을 열었다.

1부 행사는 여성결혼이민자 동아리 인타클럽의 화려한 식전 난타공연에 이어 다문화가족 지원 유공자 10명에 대한 도지사표창, 다문화자녀 우수학생 11명에게 장학금 전달, 다문화가족 화합을 위한 문구 점등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2부 행사는 '극동XPL태권예술단'의 태권공연을 시작으로 '슬기로운 방콕생활'을 주제로 한 사진전 참여작 및 수상작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문화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다문화 퀴즈쇼도 열렸다.

이후 '집콕 다문화놀이키트' 체험 사진전 참여작품과 수상작을 소개하고, 다문화 콜센터를 열어 다문화 삼행시 짓기, 다문화 이해 퀴즈 맞추기 미션 참여자를 시상 후 가야문화 창작무용극 공연을 끝으로 행사의 막을 내렸다.

김 지사는 영상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위기 앞에서 우리 모두는 한마음 한 뜻으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모두를 포용하고,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우리가 꿈꾸는 곳이다. 모두가 함께 꿈을 꾸면 그 꿈은 현실이 된다. 경남도가 여러분과 함께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늘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