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CTN]이기국 기자 = 영동소방서(서장 류광희)는 최근 기온이 내려가면서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위를 당부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난방기구 사용중 화재 발생률이 가장 높은 화목보일러는 나무를 연료로 사용하는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리고 자동 온도조절 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것이 대부분으로 쉽게 과열의 위험성이 높으며 주변 가연물질에 불이 옮겨 붙기 쉬워 산림과 인접한 경우에는 산불로 확대될 위험도 크다.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충북도내에 발생한 난방기기 관련 화재는 총 520건으로 화목보일러 156건, 열선 51건, 가정용 보일러 44건, 전기⸱ 가스히터 41건, 전기장판·담요·방석류 27건 순으로 난방기기 중 화목보일러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목보일러 사용 안전수칙으로는 보일러와 인접한 위치에 목재를 적재하거나 인화성 물질 두지 않기, 보일러실에 항상 소화기 비치, 나무 연료 넣은 후 투입구 닫기, 연통 스테인리스 등 불연재로 설치, 불을 지펴 둔 채 장시간 출타 자제, 주기적인 점검과 청소 등이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관내 대형전광판 및 아파트 모니터, 시내버스 모니터, SNS 등을 이용한 안전수칙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류광희 영동소방서장은 "날씨가 점점 추워짐에 따라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며 "작은 부주의에서 화재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변에 가연물을 쌓아 놓지 말고 소화기를 비치하며 정기적인 청소 등으로 유지관리를 잘한다면 화재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