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정민준 기자ㅣ세종시 조치원 봉산리 서북부지구 개발사업 예정부지 인근 부모의 토지 투기의혹과 사업장 불법 증축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장이 12일 시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먼저 시민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모친이 은퇴 후 주거에 적합한 곳을 물색하던 중 고민 끝에 해당 토지를 매입하신 것 같다"고 고개 숙여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토지가 의원으로서 활동하며 제공한 개발정보를 통해 모친이 토지를 매입했고, 현재 지가가 4~5배 상승해 큰 차익을 남긴 것으로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토지는 모친이 소유하고 있다"면서 "토지매매를 통한 그 어떤 시세차익도 발생하지 않았다. 부모가 은퇴 후 거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카센터 등 불법 증축과 관련해 이 의장은 "해당 토지 내 불법증축에 대해 시의 행정명령과 별개로 불법증축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철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공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에도 성실한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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