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CTN]이기국 기자 = 청산디딤돌봉사대(대표 최은식) 회원의 아름다운 봉사 재능기부 활동이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청산면행정복지센터(면장 이응주)는 청산디딤돌봉사대가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쳐 3번째 러브하우스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청산디딤돌봉사대 회원7명은 지난 8월 28일부터 8월 30일까지 3일간에 걸쳐 청산면 신매리 소재 청소년 1인 가구의 열악했던 주거환경을 깔끔하게 수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7명의 회원들의 재능기부와 200여 만원의 회비로 통해 실시되었으며, 보일러교체, 창호, 도배, 싱크대, 전등교체 등 전반적으로 교체했다.

조손가정이었던 대상가구는 작년 조모 마저 돌아가시고, 할머니의 역할을 대신했던 누나가 대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면서 주로 혼자 지내게 되었다.

이날 봉사 도움을 받은 대상자는 "혼자 지내면서 외롭고 두려운 마음에 집안정리, 학업도 등한시 했는데, 봉사자분들께서 말끔히 새단장해주시고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은식(53) 대표는 "보일러 시설도 없이 혼자 지낸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안타까웠다. 겨울철이 되기 전에 한시라도 빨리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청산디딤돌봉사대 회원들이 재능기부 봉사활동

이응주 청산면장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에 이웃사랑을 실천해준 청산디딤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위에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청산면 지역 선후배들로 구성된 디딤돌봉사대는 지난해 10월 발족한 이후 지난 3월 인정리 독거노인 집수리 봉사에 이어 지난 5월 목동리 기초생활수급자 주택을 수리하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