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CTN]이기국 기자 = 옥천소방서(서장 김익수)는 지난 10일 옥천 관내 지역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단독경보형감지기 소리로 인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새벽 1시경 집주인 이모씨(남, 79세)는 방안에서 TV를 보다 단독경보형감지기 화재경보 소리를 듣고 밖을 살피던 중 거실 복도에 연기가 가득 찬 것을 보고 집 밖으로 신속히 대피 후 119에 신고했다.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이씨의 신속한 대처로 주택화재는 초기에 진화 되었으며, 만일 단독경보형감지기 없이 이씨가 TV를 보던 중 그대로 잠들었다면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였다.

이날 주택화재는 인명피해 없이 전기 분전반 소실 등 50여 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에 그쳤다.

한편 단독경보형감지기는 별도의 전기 설비 없이 내장된 밧데리로 작동하며, 화재 시 연기 또는 열을 감지해 화재경보음을 발생시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택용소방시설이다.

김익수 옥천소방서장은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작동과 신고자의 신속한 대응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주택용소방시설인 소화기와 감지기 설치로 화재로부터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