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 박철우 기자 = 충북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갑작스러운 위기사유 발생으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긴급복지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예산 35억원을 추가 확보해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긴급복지지원은 기준중위소득 75%이하 위기가구에 생계, 의료, 주거 등 복지서비스를 신속하게 선(先)지원하는 제도이다.

기존 지원대상 재산기준을 중소도시 1억1,8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농어촌 1억100만원에서 1억7,000만원으로 상향했고, 동일 위기사유로 2년 이내 재지원 불가 제한을 폐지(단, 3개월 이내 지원 불가) 하는 등 지원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이를 위해 긴급복지지원 예산를 당초 71억원에서 106억원으로 35억원을 추가 확보해 코로나19 위기상황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긴급상황 발생 시 언제든지 보건복지상담센터(☎129)나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상담, 신청하면 현지 확인을 통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위기상황에 따라 4인기준 생계비 월 123만원, 의료비 300만원 이내, 해산비 70만원, 장제비 80만원, 전기요금 50만원 이내, 주거·교육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 관할 읍, 면,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 군, 구로 문의하면 된다.

충북도 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실직 등 생활고로 인한 어려움이발생하지 않도록 이․통장 및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지원 하고, 각 시, 군을 통하여 지원상황을 수시로 점검·관리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