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 박철우 기자 = 충청북도가 상반기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공모에 연속으로 선정되면서 정부예산 874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먼저 도는 지난 6월 농식품부에서 시범 도입하는 ‘농촌협약 시범사업’ 공모에 영동군(시범도입)과 괴산군(예비도입)이 최종 선정돼 국비 600억원을 확보했고,

이어서 지난 7월 22일에는 도지사 공약사업인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 공모에서 증평 인삼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15억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분야 신규지구 지정에 따른 추가 국비 확보가 가능하여(현재 총사업비 규모 조율중) 상반기에만 정부예산을 총874억원 가량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업에 선정된 영동군은 오는 '21년 3월까지 농촌공간 전략계획 및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21년 4월 농식품부와 정책적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복지시설 확충한다.

또한 버스 광역환승센터를 설치하고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어린이집 기능개선 등 취약분야 기능보강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한편 예비도입 시군으로 선정된 괴산군은 시범도입지구로 선정된 7개 시군중 협약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교체될 수 있다. 만약 교체되지 않을 경우 오는 '21년 농촌협약 도입시 우선 선정 고려 대상이 된다.

'증평인삼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은 인삼상설판매장 리모델링을 통해 인삼문화 체험장과 홍삼뷰티크(뷰티+건강)카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증평인삼상품 리뉴얼과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1, 2, 3차 산업이 융복합된 지역특화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해 증평인삼의 친환경 명품 인삼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가공 산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준경 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촌생활권 취약분야 기능보강을 지원하고 지역특화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가소득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면서, "더 나아가 향후 도시민 농촌유입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도록 농촌지역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겠다." 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앞으로도 저출산, 고령화, 저소득 등 농촌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신규사업을 제안하고 전국공모사업 대상지 선정에 대비한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전략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