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정민준 기자ㅣ지식·교통산업 관련 공공기관들이 입주하는 혁신도시를 발판삼아 대전시가 중부 경제권을 지탱하는 세계적인 과학기술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김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전시민의 오랜 숙원인 혁신도시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 통과로 큰 걸음을 내딛었다"면서 "대전이 충청광역경제권의 전진기지로 거듭나 지역 상생을 선도하고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대전역세권지구에 중소기업과 교통·지식 산업관련 공공기관을 이전하고, 연축지구에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 이전으로 혁신도시의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을 통한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와 한국형 바이오랩센트럴을 구축하고 대덕특구가 중부권 실리콘밸리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재정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당·정이 함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김 전 장관은 '대전 지역의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서 대전시립의료원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안착을 위해 국비가 원활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청 간담회를 끝으로 1박 2일 간의 충청권 일정을 소화한 김 전 장관은 오후부터 경남 거제시를 시작으로 3일간 영남권 순회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