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정민준 기자 = 청약가점제 적용 확대로 분양을 통한 내집마련 기회가 좁아지자, 청약 가점이 필요없는 조합아파트나 기존 주택으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로 도심 직장과 가까우면서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큰 곳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여기에 조합아파트사업의 제도적 안정성이 강화돼 많은 이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한 방법으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찾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 청약가점제 적용 확대로 수요자들의 신규 아파트 청약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몇몇 건설업들은 오히려 시세보다도 낮은 가격에 새 아파트를 공급해 소비자 모시기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규제로 자유롭고, 가격이 저렴해 새 아파트 공급을 원하는 일대 노후주택 거주자들의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투자자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에 관심을 가져볼만한 단지로는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에 공급하는 ‘(가칭)도마지역주택조합 도마 한라비발디 더 포레스트’가 있다. 이 사업지는 1차 조합원이 성황리에 마감되고 2차 조합원 모집 소식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모집가는 3.3㎡당 800만원대로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24층, 전용면적 기준 42~101㎡로 구성된 총 584가구 규모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가구 수가 전체의 약 90%를 차지한다. 또한, 도솔산과 맞닿은 친환경 입지에 맞통풍 판상형(일부)으로 채광과 조망이 용이하도록 했다.

세심한 설계도 돋보인다. 친환경 공원형 단지로 조성해 입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한 초보 운전자를 배려해 기존 단지들보다 더욱 넓어진 '확장형 주차 공간'이 마련되고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어린이놀이터 등 다채롭고 고급스러운 커뮤니티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생활 편의를 위한 세대별 멀티창고와 무인택배함 및 우편물 수취함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가칭)도마지역주택조합 도마 한라비발디 더 포레스트'는 자연, 교육, 쇼핑 시설을 두루 갖춘 살기 좋은 아파트다. 단지 배후로 도솔산 자연공원으로 가족들과 산책을 나설 수 있으며 도보로 쉽게 이용 가능하다. 대전도마중학교를 비롯해 대전유천초등학교, 대전제일고등학교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시내 편의 시설을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풍부한 개발호재로 향후 미래가치가 높다. 단지가 위치한 도마동과 변동에는 2만여가구를 수용하는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여기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계획도 가시화되고 착공에 들어가면 그에 따른 반사 이익이 기대된다.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토지 소유권 80%이상 확보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고 실거주 수요층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며 "현재 1차 조합원 모집을 성황리에 마감하고, 2차 조합원 모집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홍보관은 서구 둔산동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