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김태연기자 =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천안(병) 국회의원 후보는 7일 오전 10시, 천안시 동남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4.15 천안(병)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초청토론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정문 후보는 미래통합당 이창수 후보·정의당 황환철 후보와 소모적 논쟁이나 정쟁이 아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코로나19 경제위기, 지역현안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변호사로서 법률전문가다운 예리한 질의와 함께 시종일관 진정성 있는 모습을 선보이며 진가를 발휘했다는 게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평이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묻는 질문에 "천안시가 발행할 예정인 지역화폐 500억원을 1,0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하고, 전국민 재난기본소득 100만원을 포함한 ‘2차 추경’이 시급하다"며, "특히 최근 과도한 수수료 인상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배달의민족'등 거대 배달앱의 횡포를 막기 위해 '천안형 배달앱'출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최근 사회적 이슈 중 하나인 청소년 자살 문제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자살을 생각했거나 시도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중고등생 자녀를 둔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그간 정부 부처간, 정부와 지자체간 청소년 자살예방 사업을 위한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국무총리 주도로 정부와 지자체, 민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범정부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가동하고, 'SNS등 온라인 자살조장 정보'에 대한 감시와 처벌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문 후보는 토론회를 마친 후 "코로나19 경제위기로 지역 경제가 어려워 안타깝다"며, "그나마 다행인 것은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세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것이며, 코로나19 방역과 치료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수많은 의료진과 공무원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와 여당을 믿고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신다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며,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계신 천안시민과 함께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7일 진행된 토론회는 오는 8일 오후 6시20분에 TJB대전방송에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