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정민준 기자ㅣ홍성국 후보 지지 선언을 앞둔 세종시 지역 여성당원 '민주女당원 100인'은 ' 상습적인 여성비하 · 막말로 전국적인 물의를 일으킨 당원에게는 지지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女당원 100인'은 최근 세종시의회 여성의원들이 지역 여성당원 100명을 모집해 홍성국 후보 지지 선언을 할 계획이었지만, 다수의 여성당원들로부터 '상습적인 여성비하 · 막말로 전국적인 물의를 일으킨 인물을 당원이라고 해서 지지할 수 없다'고 반발하자 홍성국 후보는 서둘러 지지선언 일정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무소속 윤형권 후보는 6일 논평을 통해 "저질 막말 희석하려한다"며 세종시의회 일부 여성의원(더불어민주당)들을 향해 '자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상습적인 여성비하 발언과 상투적인 저질 막말을 일삼는 후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희석시키려고 한 '잔꾀 지지선언'이라며 개탄했다.

또, 윤 후보 측은 "세종시의 여성을 대표하는 여성의원들이 자존심도 없는 것 같다"며 , 홍 후보에 대해 사과를 요구해도 부족한데 100인 여성지지 선언을 획책 한 것은 세종 여성을 두 번 욕보이는 짓"이라고 비난했다.

홍성국 후보는 혜안리서치 대표일 때 각종 강연에서 '아내가 하나보다 둘이면 좋죠?', '길거리에서 엄마하고 딸이 지나가는데 엄마는 예쁜데 딸은 못생겼어. 왜 그럴까?'라는 등의 여성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