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정민준 기자ㅣ윤형권 국회의원 후보(무소속, 기호9번. 세종갑)는 공식 선거전 개시일인 2일, "이번 선거는 세종시를 잘 아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느냐, 선거만을 치르기 위해 세종에 온 사람이 되느냐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세종시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세종시 발전에 노력해온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윤후보는 이날 아침, 해들교차로에서 첫 거리 유세를 하고 "정치의식 수준이 높은 세종시민들이 선거 뜨내기와 지역일꾼을 구분하실 것"이라며 "투표에 적극 참여해 세종시민이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 같은 윤후보의 주장은 세종시에서 언론인 6년, 시의원 6년의 경험을 통해 세종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교육학박사인 윤형권 후보는 세종시 출범 당시 대전일보 기자와 세종포스트 대표이사, 한국일보 기자 등으로 맹활약한 언론인 출신이다.

지난 2014년 제2대 세종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 초선이지만 부의장을 맡아 높은 정치력도 보여줬다. 그는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윤후보는 재선 시의원으로서 체계적이고 실현 가능한 공약과 적극적 의정활동을 펼쳐, 한국매니페스토 최우수 광역의원 연속2회(2014-15), 우수 광역의원(2019)에 선정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세종시의 탄생과정은 물론, 시 출범 후 진행됐던 여러 정책을 입안하는데 관여하는 등 세종시 발전에 기여했다고 자부한다”며 “세종을 누구보다 잘 알고, 앞으로 더욱 발전 시킬 기호 9번 윤형권을 국회로 보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형권 후보의 주요공약은 ▲BRT 연계한 마을버스자치제와 대중교통 단계적 무료화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지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건립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공립대안학교 설립 지원 ▲국회의사당 연내 설계 착공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2023년 설치 ▲국민의 건강은 국가가 관리·책임지는 건강체육부 신설·2023년 세종시 입지를 골자로 한 행정수도 완성 ▲금남면 그린벨트 해제 및 완화를 포함한 지역별 맞춤 현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