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정민준 기자ㅣ윤형권 전 세종시의원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세종 갑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30일 출마의 변을 밝혔다.

무소속 윤 후보는 30일 오전 시의회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행정수도로 건설중인 세종시는 국회의사당·대통령 집무실도 설치해야 하지만 상가공실·교통 혼잡·자녀 교육 등의 난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성패는 앞으로 2년이 골든타임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09년부터 세종에서 언론인 6년, 세종시의회 의원 6년 간 활동하며 누구보다도 세종시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고, 확실한 대안도 갖고 있지만 시의원 권한으로는 세종시의 난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어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게 됐다"며 "세종시를 제대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윤 후보는 "세종시에는 2020년 이해찬 대표가 여성비하·저질막말 논란을 일으킨 인물을 전략공천하고 후원회장까지 맡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민주당 깃발만 달고 서울에서 세종으로 내려 보내면 '세종시민들이 알아서 찍겠지'라는 오만함에 대해 윤형권을 앞세워 심판 해 달라"고 피력했다.

세종시 자족기능 확보 방안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서는 "히든챔피언기업을 9년 동안 300개를 발굴 육성하여 중소기업 노동자들도 대기업 임금의 80% 수준의 임금을 받는 양질의 일자리를 100만 개 이상 만들어 경제활성화를 이끄는 것이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고교 졸업 후 히든챔피언 기업에 취업해 취업 후 대학 학위 과정을 병행하는‘직장학점제’로 대학입시제도를 혁명적으로 바꿔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는 "소상공인을 위해 세종시가 지원하기로 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볼 수 있게 지원 기준을 대폭 완화할 것과 심사 기간을 단축시켜야 한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의 경우 수익과 관계없이 매출 규모로 지원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수익규모가 크지 않은 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지원가능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고 심사 기간이 최대 3개월로 길어 실효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서민경제의 바로미터가 되는 소상공인들의 삶이 지켜내는데 우선 전력을 다할 생각"제안 했다.

윤 후보는 교육, 환경, 행정수도 완성, 지역현안 해결 등 크게 네 가지 분야의 공약을 제안했다.

그는 "세종특별시의회 교육안전의원으로 6년간 활동한 경험을 살려 맞춤형 세종교육을 설계해 세종시가 교육 표준 도시로 자리 잡는데 기여해 △단지 내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건립,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온라인 학점제 도입,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공립 대안학교 설립' 등을 정책으로 꼽았다.

윤 후보는 "'세종시민들께서 추천하신 ‘시민공천후보’로 출마했다."며 "당선은 세종에서, 생활은 서울에서'하며 행사 때만 내려오는 그런 국회의원이 아닌, 세종시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시민들의 삶을 보듬는 국회의원은 바로 본인 자신뿐” 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