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 박철우 기자 =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겨울철 고온현상으로 인해 과수의 휴먼타파가 전년 대비 7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분석하면서 포도재배 농가가 적기에 병해충을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1월부터 3월 상순까지 평균기온은 4.1℃로 평년에 비해 3.7℃ 높았는데 청주기상청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1월 평균기온이 영상을 기록한 것은 처음일정도로 따뜻한 겨울이었다.

봄철 기온이 올라가면 발아부터 개화 전까지 포도원 병해충 발생이 급격히 증가한다.

이 시기에 병해충 발생 밀도를 줄이려면 사전에 예방 방제를 실시해야 농번기 방제 노력을 줄일 수 있다.

안전한 포도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 생육기간 중 농약살포 횟수는 줄이면 줄일수록 좋다. 따라서 발아 전까지 석회유황합제나 황을 꼭 살포해야 한다.

살포 시에는 나무주위부터 결과모지(지난해에 먼저 자란 가지)의 선단까지 나무 전체에 충분히 묻도록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포도 껍질 벗기기를 실시하면 병균 포자와 꽃매미 등 해충 알을 제거할 수 있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포도연구소 이석호 육종재배팀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병해충 출현 시기가 빨라지고 병해충 발생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예방 방제를 4월 초까지는 꼭 실시하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