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김민찬 기자 = 한범덕 청주시장은 5일 '코로나 19' 대응 및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호소문을 발표했다.

한범덕 시장은 이자리에서 "우리 시의 경우 5일 아침 기준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달 22일 청주에서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던 택시기사 부부의 50대 부모와 네 살 된 아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밀접접촉자로서 지난달 22일부터 4일까지 자가 격리 중이었으며, 자가 격리가 해제되기 하루 전인 4일 검체를 채취하여 검사를 받은 결과
5일 아침 7시에 최종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2주간의 격리기간으로 인해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니 시민 여러분께서는 과도한 불안과 염려를 갖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또, 우리시에 주소를 둔 신천지 신도는 총 5,615명 중 5,613명에 대해 매일 증상이 있는 지를 조사하고 있으며 소재가 불분명한 2명의 소재파악은 물론,
연락이 가능한 신도 및 교육생 전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마스크의 안정적 수급 관리에 대해선 정부 공급망 외에 지역 업체를 통해 모레 3월 2일부터 1일 2만장 이상을 추가 확보하여 장애인ㆍ노약자 등 취약계층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공정위, 식약처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운영해 매점매석, 가격담합 등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강력 단속하여 보건용품 시장이 안정화되도록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한 시장은 이어 "방역당국의 책임을 다하고 건강한 일상의 회복에 혼신의 노력을 쏟겠다"며 손 씻기와 외출자제 마스크 착용의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대시민 호소문

청주시장 한범덕입니다.

청주시 추가 확진자 발생과 관련하여
시민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오늘 아침 기준으로 우리시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는 지난 달 22일 청주에서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던
택시기사 부부의 50대 부모와 네 살 된 아들입니다.

이들은 당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서
22일부터 어제까지 자가 격리 중이었으며,
자가 격리가 해제되기 하루 전인 어제
검체를 채취하여 검사를 받은 결과
오늘 아침 7시에 최종 확진되었습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2주간의 격리기간으로 인해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니
시민 여러분께서는
과도한 불안과 염려를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전수조사 관련내용도 알려드립니다.
우리시에 주소를 둔 총 5,615명 중
5,613명에 대해 매일 증상이 있는 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소재가 불분명한 2명의 소재파악은 물론,
연락이 가능한 신도 및 교육생 전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우리시 관내의 감염병 확산에 대해서는
전시에 준하는 각오로 사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다만, 국가를 넘어 세계적인 사회재난에 대해
재난의 정도가 심한 다른 지역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일
또한 필요합니다.

청주의료원과 충북대학교 병원에
대구와 경북지역의 경증환자를 수용하여 치료 중입니다.
현재 24명의 경증환자가 입원해 있고,
수용가능 범위 안에서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확진자의 추가발생, 타 지역 환자의 수용 등과 관련하여
시민 여러분의 염려를 잘 알고 있습니다.

청주시에서는 혹시 모를 확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철저한 방역과 모니터링, 역학조사에 힘쓰고 있음을
강조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또한 마스크의 원활한 수급에 대해서도
지방정부의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청주시는 방역당국의 책임을 다하고
시민 여러분의 건강한 일상의 회복에 혼신의 노력을 쏟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지금까지 해오신대로
손 씻기와 외출자제 마스크 착용의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3월 5일
청 주 시 장 한 범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