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김민찬 기자 = 청주시가 청주시 환경관리원 노동조합과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양측 교섭위원 간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통한 협상을 마치고 24일 한범덕 청주시장과 유용관 환경관리원노동조합 위원장이 단체 협약식을 가졌다.

단체협약의 주요안건은 정년연장, 기본급 인상, 폐렴구균 예방접종 지원, 장기재직휴가 일수 조정 등으로 노동조합 측에서 21가지의 교섭안을 제출하여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2차례의 본교섭과 수차례 실무교섭을 거쳐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번 협상의 쟁점은 환경관리원 정년연장, 창립체육대회 행사 지원비 증액, 장기재직휴가 일수 조정으로 처음에는 난항이 있었지만 청주시의 발전과 시민복지를 최우선으로 한다는데 공감하며 노사의 상호 신뢰 속에 서로 배려하고 양보를 바탕으로 전격 합의됐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 환경관리원 노동조합이 연말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2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해 귀감이 됐다.

시 관계자는 "향후 청주시와 청주시 환경관리원 노동조합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해 노·사가 '함께 웃는 청주'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