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16일 일요일, 바닷가 아동 실종 신고만 연이어 2건이 접수돼 유사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오전 9시 충남 태안군 몽산포 해수욕장 인근 갯벌에서 조개를 캐던 중 신고자 어머니가 아이들 홀로 두고 화장실에 잠시 다녀온 사이 아이가 사라졌다며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해양경찰은 육해상 인력과 장비를 집중해 수색에 나섰고 아동 실종 방송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인근 펜션 사장이 발견해 상황이 종료됐다.

또 9시 50분에도 동일한 상황이 연이어 벌어졌다. 아이와 함께 인근 갯벌에서 조개를 캐다가 아이가 사라졌다며 국립공원 남면분소에 신고해 해경과 119소방이 공동대응에 나섰고 결국 남면파출소 경찰관이 발견해 상황 종료됐다.

위 두 사건 모두 일가족 단위로 바닷가를 찾아 갯벌에서 조개를 캐던 중 아이가 사라졌다며 신고한 사항으로 다행히 모두 소재 파악돼 인명피해가 없었으나 앞으로 본격적인 물놀이철, 가족단위로 바닷가를 찾는 경우가 증대함에 따라 유사사고가 발생지 않도록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태안해경 관계자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