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ctn]홍유선 기자 = 올 여름의 웃음을 책임질 코믹버스터 '기방도령'이 지난 14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준호, 정소민, 최귀화, 예지원, 공명, 남대중 감독까지 화려한 입담에 쉴 새 없이 빵빵 터진 제작보고회 현장을 공개한다.

2019년 최고의 코믹버스터 '기방도령'이 지난 14일 오전 11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핟: 데뷰'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기방도령'은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 조선 최고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역사상 가장 신박한 코미디. 올 여름 웃음을 책임지겠다는 '기방도령'의 포부에 걸맞게 이준호, 정소민, 최귀화, 예지원, 공명, 남대중 감독은 제작보고회 현장에서도 완벽한 팀워크와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며 웃음을 자아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기방도령'은 '조선 최초의 남자기생'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등장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바. 연출과 각본을 맡은 남대중 감독은 "조선시대를 살아가는 여인들의 애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기방도령'은 '허색'이라는 남자기생이 여인들의 슬픔을 이해해주고 교감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준호는 "'허색'은 정말 사랑스럽다. 단순히 여인들의 마음을 녹이는 게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아픈 마음을 이해하고 치유해주고자 하는, 공감능력이 좋은 친구다라며 본인이 맡은 캐릭터 '허색'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기방도령'의 시나리오에 대해 배우들은 한 목소리로 '정말 재미있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당찬 아씨 '해원' 역의 정소민이 "첫 장을 펴는 순간 거짓말 조금 보태서 숨도 안 쉬고 다 읽었다. 시나리오가 이렇게 재미있으니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시나리오의 매력을 전하자, 방년 25세 왕족 출신의 괴짜 도인 '육갑' 역의 최귀화는 "저는 소민 씨가 숨을 안 쉬길래 심폐소생술을 하며 재미있게 읽었다"라는 농담을 건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기방 연풍각의 카리스마 안주인 '난설' 역의 예지원은 "훌륭하게 영화를 만들어 주실 거라는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어 선택했다"며 남대중 감독에 대한 믿음을 언급했다. 어린 시절부터 '해원'을 짝사랑해온 양반가 도령 '유상' 역의 공명은 "'유상'은 코미디와는 거리가 있지만, 그 부분도 저에게는 재미있게 다가왔다. 품위 있으면서도 따뜻하고 남자다운 모습이 있는 캐릭터라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홍유선 기자 0314sun@hanmail.net 홍유선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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