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 = 충남 서산시 모 연맹 관변단체장이며 전 서산시의원인 A씨와 그 내연녀 B씨가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지난 1월 초 검찰에 고소한 C씨(여성)에 따르면 현재 한국자유총연맹 서산시회장이며, 전 시의원인 A씨가 지난해부터 1월 접근해 개인정치후원 및 단체 활동을 도와 달라는 식으로 접근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사이가 됐으나, 갑자기 지난해 10월 A씨의 내연녀가 나타나 문제를 야기 시켰다고 주장했다.

고소인 C씨는 "A씨의 내연녀 B씨는 나의 얼굴 및 신상까지 SNS(A씨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공개하고 A씨와 내 관계를 확대해석하는 한편, 허위사실마저 올려놓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70조 위반으로 고소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들은 잊지도 않은 허위사실을 남편에게까지 알려 가정파탄에 이르도록 하는 등 파렴치한으로 사회에서 격리시키고자 고소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내게 도움을 요청했던 A씨가 자신의 내연녀의 잘못된 행태는 눈감고, 모든 잘못을 내게 전가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회의 지도자라는 사람이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과 또 다른 피해여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이 앞서 사법기관의 심판을 받도록 해 사회에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C씨는 잘 아는 지인이며, 나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것은 모르는 일"이라고 말하고 "참고인 조사시 수사관이 묻는 질문에만 답했다"고 했다.

이 사건은 현재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의 지휘를 받아 서산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한편,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70조를 위반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