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정민준 기자ㅣ대전시교육청이 학교체육관 공기질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재기됐다

문성원(대덕3) 의원은 제240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체육관의 공기질 개선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고농도 미세먼지 문제가 우리시대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우리시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학교 체육관 공기질 관리대책'"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실내라 안심이 될 것 같았던 학교 체육관이 오히려 공기질 측정이 이뤄지지 않는 등 '관리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고 밝히고, "반면 우리시 관내 304개의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중 학교 체육관을 포함한 실내체육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는 약 93%인 283개교로 현재도 5개의 학교에 다목적체육관 공사를 추진하는 등 실내체육시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 중 단 한곳도 '공기정화 장치'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학교가 '공기순환 장치'만 있을 뿐"이라며 "단순히 환기시키는 수준밖에 안되는 것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등 공기질을 악화시키는 원인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미약하다"며 "밀폐된 공간에서의 미세먼지는 실외보다 오히려 실내가 유해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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