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ctn]올해 태안군 남면 몽산포해변에서 열린 태안반도 가을캠핑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짓고 있다.

이번 축제는 그 어느 축제와 달리 태안군의 지원 없이 오직 추진위원회와 상인회 등 자체적으로 개최해 성공을 거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더구나 이번 축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태안군을 널리 홍보하고, 태안의 먹거리와 태안의 전통시장을 많은 관광객들에게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참여자들에게 태안사랑 상품권을 나눠주고, 태안의 농특산물을 판매함으로 태안의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상권을 살리기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현재 태안군에서 펼쳐지는 크고 작은 많은 축제마다 군의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 축제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들 축제 중 이처럼 태안군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상권을 살리며, 전통시장까지 활성화되도록 기획해 펼치는 축제는 없다.

이런 가운데 태안반도 가을 캠핑축제는 태안군의 효자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태안반도 가을 캠핑축제가 각종 SNS를 통해 전국에 전파를 타고 있으며, 이는 태안군의 자랑이 되고 있다.

한 관광객은 모 포털 블로그를 통해 서해 태안 몽산포는 가을 캠핑에 최적지라고 소개하고 가을의 계절 울창한 송림과 파란 가을 바다와 넓은 백사장 그리고 시원한 바닷바람과 더불어 풍성한 서해의 먹거리가 캠핑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준다고 했다.

이어 태안은 지금 많은 가을 축제가 한창이지만 그들 축제의 중심에는 태안 가을캠핑축제가 있으며, 캠핑은 한 가족 4명이 기본으로 즐기는 취미이며, 캠핑하는 사람들이 태안을 찾으면 그만큼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조언까지 했다.

특히 이번 캠핑축제에서는 추진위원회와 지역상인회에서 준비한 황토고구마, 가을 꽃게, 대하 등 푸짐한 먹거리와 중간 중간 경품으로 제공하는 한편, 물고기잡기 프로그램, 요리경연대회, 태안재래시장(전통시장)투어 등을 실시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기획되어 성공을 거둔 축제가 되어 가고 있다.

다만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 있다면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열리는 행사다보니 편의시설이 부족한 점과 행정적 지원이 없다는 것이다.

일부 먹고 마시는 일회성 축제에는 많은 보조금이 투입되고 있지만 이처럼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태안군은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를 낼 수 있는 이 같은 축제에 관심을 갖고 행정적으로 지원, 더 많은 관광객이 태안군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