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ctn]정민준 기자ㅣ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세종시청 테니스 선수단이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최고의 실업팀으로 명성을 떨쳤다.

시에 따르면, 세종시청 테니스선수단은 17일 전북 완주테니스장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전에서 남지성, 손지훈, 정영훈 선수가 분전했으나 당진시청에 2대 0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열린 테니스 남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전에서는 세종시청 조민혁 선수가 전북 오찬영 선수를 2대1(1-6, 6-2, 6-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조민혁 선수는 첫 세트에서 자신의 첫 번째 서브게임을 내주며 1대 6으로 밀렸으나, 2세트 들어 기민한 움직임이 살아나며 반전에 성공했다.

조 선수는 2세트 들어 베이스라인에 바짝 붙어 오찬영의 공격을 정교하게 막아내며 6대2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세트에서는 초반 10여 분간의 듀스를 거듭하는 접전 끝에 게임을 따내면서 기세를 올렸다. 조 선수는 우세 속에 침착하게 경기를 매조지했다.

조 선수는 이날 우승으로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4연패를 달성하며 자신의 6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다.

△세종시청테니스선수단

세종시청 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에 금 1, 은 1개를 획득하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

김종원 세종시청 테니스선수단 감독은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테니스협회, 체육회, 동호인 등 주위로부터 도와준 덕분에 메달을 확보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거둔 금메달, 은메달 수확의 영광을 세종시민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제99회 전국체전 테니스 종목에서 남자 개인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대학여자부 은메달 등 3개 메달을 획득하며 전통적인 강세종목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