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세종시의회 개원식…새 출발 알려
- 서금택 의장, "도약과 성숙을 향한 위대한 여정될 것"
정민준 기자입력 : 2018. 07. 02(월) 19:51
[정치/ctn]정민준 기자ㅣ제3대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서금택)는 7월 2일 오전 10시 충령탑 참배 후 오후 2시에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원식에는 시의회 의원들은 물론,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관계 공무원과 가족‧친지 등 약 50여 명이 자리했다.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개원식에서 의원 선서와 의원 윤리강령을 낭독하며 파사현정(破邪顯正)의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서금택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세종시의회는 민심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주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중차대한 과제가 남아있지만 지금처럼 모든 시민들이 뜻을 같이 한다면 헌정사 최초의 행정수도 탄생도 실현 불가능한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시의회 청사 앞 정원에서 기념식수를 끝으로 공식 행사 일정을 마쳤다.
한편, 제3대 세종시의회는 개원식 이후 역량 강화를 위한 의정 연수와 의원간담회, 제50회 임시회 개최 등 공식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제3대 세종시의회 개원사 전문
존경하는 세종특별자치시 시민 여러분!
이춘희 시장님과 최교진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시민들의 성원과 지지 속에
제3대 세종시의회의 새 역사를 써나갈 의원 여러분!
또한, 오늘 제3대 세종시의회 출범에 뜻을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2012년 7월 세종시는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하며, 초대 세종시의회를 열었습니다. 세종시의회는 제1대와 제2대를 거치며,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탄탄히 내실을 기하기 위해 등고자비(登高自卑)의 정신을 잊지 않았습니다.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배, 동료 의원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세종시의회는 명실상부한 민의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제1대와 제2대 의회가 시작과 성장을 위한 기초를 쌓는 기간이었다면, 3대 의회는 도약과 성숙을 향한 정의롭고 위대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
지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결과는 민심의 향방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세종시의회는 표심에 깃든 국민들의 진의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주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결국 시민들의 요구와 바람은 대한민국의 평화와 행복, 그리고 사사로운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나라에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원칙과 상식을 기반으로 제3대 세종시의회는 또다시 시민들을 향해, 그리고 성숙 단계에 접어든 세종시의 도약을 위해 시종일관 진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및 내외빈 여러분!
제3대 세종시의회는 변화와 개혁을 위한 몇 가지 큰 틀의 비전을 세우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균형 있는 견제와 감시, 그리고 열린 소통과 화합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야 합니다.
첫 번째, 현실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정치로 의정활동이 공감을 얻어야 합니다. 민생이 정치활동을 통해 긍정적으로 변한다면 시민들은 의회를 적극 지지하고 격려해줄 것입니다.
두 번째, 감성과 품격의 정치로 시민들에게 감동과 감격을 선사해야 합니다. 의회는 원칙에 따라 운영되지만, 그 속에서 심의‧의결되는 사안들은 대부분 민생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대의기관으로서 민심을 따뜻하고 세심하게 보듬을 수 있는 의정활동은 새 시대의 지방자치의회가 추구하는 운영 방향과도 일맥상통할 것입니다.
세 번째, 희망과 나눔의 정치로 의회가 발전적이자 희망적인 의제와 비전을 제시하고 소외된 이웃이 없는 세종시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의회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의회 곳곳에 희망과 긍정의 가치들이 깃들어 있어야 합니다.
네 번째, 균형과 화합의 정치로 신도심과 원도심 간 유기적인 상생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개발 중심 지역뿐만 아니라 모든 읍‧면 지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계승‧발전시켜야 합니다. 세종시가 지역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잇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조성된다면, 지역 격차 해소는 물론,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및 내외빈 여러분!
어느덧 추운 겨울과 따사로운 봄을 지나 작열하는 태양의 계절,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3대 세종시의회는 다시 새로운 씨앗들을 심어 새 결실에 대한 기대와 비전을 갖게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개원하는 제3대 의회의 노력과 열정이 한반도 전역에 부는 평화의 바람을 타고 작열하는 태양처럼 소중한 결실을 영글게 하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합니다.
인구 30만 명을 돌파한 세종시는 앞으로 '지방분권의 상징도시'로서 국가균형 발전의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매우 중요한 과제가 남아있지만, 지금처럼 모든 시민들이 뜻을 같이 한다면 헌정사 최초의 행정수도 탄생도 실현 불가능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꿈은 실행에 옮기는 순간, 실현된다'는 명언이 있습니다. 어딘가 머물러 있거나 멈춰 있지 않고 매순간 고민하고 움직이는 생동하는 의회, 단절과 밀실의 시대를 벗어나 소통과 열린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선진 의회, 그래서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 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의원들을 대표해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많은 내외빈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시민 여러분들의 각 가정에 행복한 웃음이 넘쳐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세종시의회에 대한 한결같은 관심과 성원, 진심어린 격려와 동참을 부탁드리면서 개원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7월 2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 서금택
이번 개원식에는 시의회 의원들은 물론,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관계 공무원과 가족‧친지 등 약 50여 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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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의원들은 개원식에서 의원 선서와 의원 윤리강령을 낭독하며 파사현정(破邪顯正)의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서금택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세종시의회는 민심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주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중차대한 과제가 남아있지만 지금처럼 모든 시민들이 뜻을 같이 한다면 헌정사 최초의 행정수도 탄생도 실현 불가능한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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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시의회 청사 앞 정원에서 기념식수를 끝으로 공식 행사 일정을 마쳤다.
한편, 제3대 세종시의회는 개원식 이후 역량 강화를 위한 의정 연수와 의원간담회, 제50회 임시회 개최 등 공식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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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대 세종시의회 개원사 전문
존경하는 세종특별자치시 시민 여러분!
이춘희 시장님과 최교진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시민들의 성원과 지지 속에
제3대 세종시의회의 새 역사를 써나갈 의원 여러분!
또한, 오늘 제3대 세종시의회 출범에 뜻을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2012년 7월 세종시는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하며, 초대 세종시의회를 열었습니다. 세종시의회는 제1대와 제2대를 거치며,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탄탄히 내실을 기하기 위해 등고자비(登高自卑)의 정신을 잊지 않았습니다.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배, 동료 의원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세종시의회는 명실상부한 민의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제1대와 제2대 의회가 시작과 성장을 위한 기초를 쌓는 기간이었다면, 3대 의회는 도약과 성숙을 향한 정의롭고 위대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
지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결과는 민심의 향방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세종시의회는 표심에 깃든 국민들의 진의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주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결국 시민들의 요구와 바람은 대한민국의 평화와 행복, 그리고 사사로운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나라에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원칙과 상식을 기반으로 제3대 세종시의회는 또다시 시민들을 향해, 그리고 성숙 단계에 접어든 세종시의 도약을 위해 시종일관 진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및 내외빈 여러분!
제3대 세종시의회는 변화와 개혁을 위한 몇 가지 큰 틀의 비전을 세우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균형 있는 견제와 감시, 그리고 열린 소통과 화합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야 합니다.
첫 번째, 현실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정치로 의정활동이 공감을 얻어야 합니다. 민생이 정치활동을 통해 긍정적으로 변한다면 시민들은 의회를 적극 지지하고 격려해줄 것입니다.
두 번째, 감성과 품격의 정치로 시민들에게 감동과 감격을 선사해야 합니다. 의회는 원칙에 따라 운영되지만, 그 속에서 심의‧의결되는 사안들은 대부분 민생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대의기관으로서 민심을 따뜻하고 세심하게 보듬을 수 있는 의정활동은 새 시대의 지방자치의회가 추구하는 운영 방향과도 일맥상통할 것입니다.
세 번째, 희망과 나눔의 정치로 의회가 발전적이자 희망적인 의제와 비전을 제시하고 소외된 이웃이 없는 세종시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의회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의회 곳곳에 희망과 긍정의 가치들이 깃들어 있어야 합니다.
네 번째, 균형과 화합의 정치로 신도심과 원도심 간 유기적인 상생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개발 중심 지역뿐만 아니라 모든 읍‧면 지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계승‧발전시켜야 합니다. 세종시가 지역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잇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조성된다면, 지역 격차 해소는 물론,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및 내외빈 여러분!
어느덧 추운 겨울과 따사로운 봄을 지나 작열하는 태양의 계절,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3대 세종시의회는 다시 새로운 씨앗들을 심어 새 결실에 대한 기대와 비전을 갖게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개원하는 제3대 의회의 노력과 열정이 한반도 전역에 부는 평화의 바람을 타고 작열하는 태양처럼 소중한 결실을 영글게 하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합니다.
인구 30만 명을 돌파한 세종시는 앞으로 '지방분권의 상징도시'로서 국가균형 발전의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매우 중요한 과제가 남아있지만, 지금처럼 모든 시민들이 뜻을 같이 한다면 헌정사 최초의 행정수도 탄생도 실현 불가능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꿈은 실행에 옮기는 순간, 실현된다'는 명언이 있습니다. 어딘가 머물러 있거나 멈춰 있지 않고 매순간 고민하고 움직이는 생동하는 의회, 단절과 밀실의 시대를 벗어나 소통과 열린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선진 의회, 그래서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 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의원들을 대표해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많은 내외빈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시민 여러분들의 각 가정에 행복한 웃음이 넘쳐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세종시의회에 대한 한결같은 관심과 성원, 진심어린 격려와 동참을 부탁드리면서 개원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7월 2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 서금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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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