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정민준 기자ㅣ서울지방경찰청(청장 이주민) 국제범죄수사대가 국내 유통업체인 엠비지(MBG) 그룹에 대해 조사 과정중 편파,반인권적 수사를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엠비지 관계자 A씨는 서울경찰청 외사과 국제범죄수사대 B조사관이 수사 중에 형사법절차인 무죄추정의 윈칙을 무시한 채 조사함으로써 오히려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인권위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B조사관은 일반 사업자에게 "주식을 반품하라고 종용했다"고 주장 했다.

엠비지 관계자 A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3시 40분경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방문해 엠비지 사업에 대해 조사받는 과정에서 '조만간 엠비지가 사업하는 모든 것이 잘못되어 터질 것이니 주식을 반품하라고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에 B 조사관의 말을 듣고 환불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정도로 회사를 아주 나쁘게 이야기 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조사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수사관에 대하여 심히 불쾌감을 느꼈다"면서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밝히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국제 범죄수사대는 지난 5월초 회장을 공갈협박해 입건된 피의자에 대해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B조사관이 회사에 치명적인 손실을 주기 위해 A씨에게 MBG 사업이 거의 거짓이고 회장은 구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는게 엠비지 측의 주장이다.

엠비지 관계자는 "사업이 거의 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사관이 회장이 구속될 것이라는 등의 거짓된 수사기밀을 A씨에게 흘리는 등 수사 중에 형사법절차인 무죄추정의 윈칙을 무시하는 것은 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할 수사기관이 할 일이 아니다"라며 "이는 조사관이 엠비지를 기획수사, 편파수사, 부당수사 한다는 증거"라고 했다.

이와 관련 지난 1일 CTN 본 기자와 함께 일간지 경제 기자가 사실여부를 위해 국제 범죄 수사대 B조사관 에게 통화를 시도 했으나 부재중으로 연결이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