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금강환경청, 사업장 화학물질 저감을 위한 배출량 조사 실시

- 대전·세종·충청지역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1,540개소)의 화학물질 배출량 파악

정민준 기자입력 : 2018. 03. 22(목)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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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ctn]정민준 기자ㅣ금강유역환경청은 대전·세종·충청지역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1,54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2018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는 화학물질의 취급(제조·사용)과정에서 환경으로 배출되거나, 폐기물 또는 폐수에 섞여 나가는 화학물질의 양을 사업장 스스로 파악·보고하고, 환경부는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여 사업장의 자발적인 배출저감을 유도하는 제도이다.

조사 대상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 40개 업종으로, 대기·폐수 배출시설을 설치하고 415종의 화학물질(Ⅰ․Ⅱ 그룹)을 연간 일정량 이상 취급하는 사업장이다.

조사 대상 사업장은 올해 4월 30일까지'화학물질 배출량 보고시스템'(http://icis.me.go.kr/prtr/tri)을 이용하여 조사대상 화학물질별 전년도 연간 제조·사용·배출량 등을 입력·제출해야 한다.

또, 시스템에 입력된 자료는 금강환경청과 화학물질안전원의 검증을 거쳐 '19년 하반기에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시스템'(http://icis.me.go.kr/prtr)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된다.

한편, 금강환경청은 3월 23일부터 3월 27일까지 조사 대상 사업장의 원활한 배출량 조사를 돕기 위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년도 배출량 조사 보고 오류사업장의 실제사례와 다양한 산정예시를 중심으로 배출·이동량 산정방법, 보고시스템 및 산정프로그램 운용방법 등을 제공한다.

또한, 이번 교육에서는 '19년 11월 29일 시행예정인'화학물질 배출저감 계획수립 의무화 제도'에 대해서도 안내를 할 계획이다.

'화학물질 배출저감 계획수립 의무화 제도'는 작년 11월 28일에 제정되었으며, 유해성이 높은 화학물질을 일정량이상 배출하는 사업장은 5년마다 화학물질 배출저감계획서를 작성하여 환경부에 제출하고, 지자체는 배출저감계획서를 지역사회에 공개함으로써, 사회적 감시체계를 통해 사업장이 배출저감계획을 이행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금강환경청 관계자는 "조사 기간 동안 배출량산정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의 원활한 조사표 작성·제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며, 이번 조사를 통해 사업장 스스로가 화학물질 배출량을 파악하여 화학물질 배출저감 및 안전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