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ctn]가금현 기자 =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곳 바로 서산시 지곡면(면장 이경식, 사진)이다.

<이경식 면장>

이곳은 현대파워텍을 중심으로 한 서산오토밸리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자동차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이경식 면장은 지역민의 일자리창출과 지역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오토밸리에 입주한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선진 행정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식 면장은 "이곳은 크고 작은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큰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지만 실제로 지역주민들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많지 않아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주민을 우선 취업시키고, 지역농수산물 등을 기업이 애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협약을 준비하게 됐다"고 했다.

현재 주민들의 불편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이 면장은 "연화리 중앙저수지 주변의 농지는 농로포장이 이뤄지지 않아 농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장은 바빠야 된다'고 말하는 이경식 면장은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정을 펼쳐가고 있다.

이 같이 이 면장이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배경에는 강미옥 부면장의 내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강 부면장은 서산시 여성 최초 부면장으로 직원들의 화합을 이끌면서 내실을 다져오고 있다는 평이다.

지곡면에 가면 면사무소 청사는 낡아 신청사의 건립계획이 반영된 반면, 주민자치센터는 최신시설로 주민의 복리증진과 편의 생활을 도모하고 있다.

이 면장은 "주민자치센터 활성화를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여가 생활 속에 문화예술 등을 만끽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해 뜨는 서산의 중심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고장으로 변화의 바람이 부는 지곡면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이경식 면장은 "예술 혼이 살아 숨 쉬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지곡면은 전통과 첨단의 미래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언제나 포근함과 정겨움이 넘치는 한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이라고 말하고 "세계 일류를 꿈꿔온 우리 조상들의 예술 혼이 깃든 충절의 고장이며, 최첨단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우리 고장은 명실상부한 교통 산업 예술의 중심에 우뚝 서있다"고 했다.

▲지곡면의 유래
삼한시대부터 150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서산지방의 중심지였다.

삼한시대에는 마한의 54개국 중의 하나인 치리국국(致利鞠國) 이었으며 1182년(고려명종12) 까지는 기군, 부성 등의 관호를 가지고 있었다.

1895년(고종32년)의 행정구역 개편 시 구역의 변동 없이 23개 마을로 나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 웅도리가 대산면으로 분리되고 대산면 문곶리와 탑동리의 일부가 환성리로 변경, 문현면 소속의 연화리가 지곡면으로 편입되면서 9개리의 서산군 지곡면이 되었다.

지곡면의 특성은 시로부터 북쪽으로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농업과 어업이 병행 발달한 구릉지역으로 대호간척지와 리아스식해안이 발달한 전형적인 농, 어촌 지역과 대규모 지방산업단지의 조성과 국가지원지방도로 70호선(지곡~음암)의 개통 시 물류기지 및 교통요충지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지곡면의 관광지

<안견기념관>

△안견기념관
서산시는 4천 7백만원을 들여 안견의 출신지인 지곡면에 몽유도원도를 실측크기로 조각한 기념비를 건립했다.

이어 한국화인 창출자인 안견의 자연애호사상을 현창하고 미술 학도의 정신적 지주로 승화시킴은 물론 국민 정서 순환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키 위해 1991년 12월 기념관도 건립했다.

서산 출신인 현동자 안견은 조선 초기 산수화 풍을 창출한 한국화의 대가로 신라의 솔거, 고려시대 이녕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화가로 손꼽힌다.

<진충사>

△진충사(문화재 자료 206호)
진충사는 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대요리에 있으며, 조선 전기 무신인 정충신 장군(1576∼1636)의 영정과 유품을 보관하고 있는 사당이다.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의 문화재자료 제206호로 지정됐다.

장군은 임진왜란(1592) 때 17세의 나이로 권율 장군을 도와 싸웠으며, 인조 2년(1624)에는 이괄의 난을 평정하고 정묘호란 때는 팔도부원사(八道副元師)로 참전했으며, 그 뒤 포도대장, 병마절도사 등을 지냈다.

이곳은 인조 14년(1636) 왕명으로 세운 이후 영조 13년(1737) 고쳐지었다.

<부성사>

△부성사(문화재 자료 제199호)
부성사(富城祠)는 고운(孤雲) 최치원[857~?]을 제향하는 사우이다.

최치원은 통일 신라 육두품 출신의 지식인 중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868년(경문왕 8)부터 당나라에서 유학해 빈공과(賓貢科)에 합격했다.

특히 879년(헌강왕 5) 황소(黃巢)가 반란을 일으키자 종사관이 되어 '토황소격문(討黃巢檄文)'이라는 명문장을 지어 후세에 문명을 널리 알렸다.

서산 지역과 고운 최치원과의 인연은 최치원이 893년(진성여왕 7) 37세의 나이로 부성태수에 부임하면서부터이다.

최치원이 부성태수에 임명된 이유는, 서산 일대가 서해와 인접하여 당나라와 직접 교류하는 문물 교류의 중요한 거점으로서, 당시 국제적인 인재로 활동한 최치원의 역할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도성리·중왕리 갯벌체험
넓고 깨끗한 갯벌이 펼쳐져 있으며, 전형적인 어촌마을로 아직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자연그대로의 경관을 간직하고 있다.

지곡면은 현재 화천1리·화천2리·화천3리·산성1리·산성2리·장현1리·장현2리·연화리·중왕1리·중왕2리·도성1리·도성2리·도성3리·대요1리·대요2리·환성1리·환성2리·환성3리·무장1리·무장2리·무장3리·무장4리·분점도 22개(법정리 9개, 행정리 22개, 반수 133개, 자연부락 41개)마을로 이뤄졌으며, 3,927세대에 9,260여명의 주민이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