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한성진 기자 = 홍성경찰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11월말 현재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52건이 발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11건) 증가한 52건이 발생했다. 이는 2014년 60건, 2015년 62건에서 2016년 41건으로 크게 줄어들던 추세에서 다시 증가추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음주운전 교통사망사고는 2014년 3명, 2015년 6명, 2016년 3명 2017년 11월말 현재 1명으로 크게 감소하였으나,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2014년 92명, 2015년 87명, 2016년 54명으로 계속 줄어 들다가 2017년 11월말 현재 81명으로 이 역시 다시 증가추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홍성에서 11월말 현재 음주단속에 적발된 143건 중 운전면허 취소수치(혈중알콜농도 0.10%)에 해당하는 만취운전이 절반이 넘는 83건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홍성경찰서는 이에 따라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이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음주운전자 본인은 물론, 음주운전을 방조한 동승자에 대해서도 입건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음주운전 방조범 등 입건 대상 유형(예시)
① 음주운전 사실을 알면서도 차량(열쇠)을 제공한 자
② 음주운전을 권유, 독려, 공모하여 동승한 자
③ 지휘감독관계에 있는 사람의 음주운전 사실을 알면서도 방치한 자
④ 음주운전을 예상하면서 술을 제공한 자 등

박명수 교통관리계장은 "단속도 단속이지만, 무엇보다 운전자들의 의식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다수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단속을 강화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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